얼마 전 토요타 코리아에서 2023년에 데뷔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선보였는데, 바로 RAV4입니다. 이 차량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토요타 북미 판매량의 약 18%를 차지할 만큼 당시에 출시되자 마자 엄청난 인기를 받았던 차량으로 이미 북미에서는 인지도가 높은데요. 10면 만에 새롭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되는 RAV4는 과연 전작에 비해서 어떤 달라진 점을 보여줄까요?

출처 : MOTOR1.COM

📌 전작과 달라진 점

전작에 비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이 소폭 변경되었는데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RAV4는 5세대 차량으로 스포티지나 투싼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미국에선 RAV4 Primer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동력 장치

기존 5리터 휘발유와 18.1kWh 리튬이온 배터리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해 시스템의 파워가 달라졌습니다. 기존 222마력에서 총 306마력으로 올라갔고, 여기에 사륜구동인 XSE 모델로만 출시됩니다.

현대-기아의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더 인기가 많지만 엔진 오일 문제 등의 문제가 있어 다소 불안감이 있지만 도요타는 세계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이 분야에서 국내 경쟁사보다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효율성과 안정성을 상징하는 전기사륜구동(e-4WD)은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을 100:0~20:80으로 배분할 수 있어 장거리 도심 주행에 더욱 쾌적한 운전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비는 복합 주행 조건 기준으로 15.6km/l이며, 완충 시 2시간 37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고 무엇보다도 단일 배터리로 최대 64km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2. 디자인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E-Boost 컨셉에 따라 개발되었다는데요. 전면 그물망형 그릴과 블랙 페인티 디자인, 메탈릭한 느낌의 장식이 추가되었고 19인치 휠의 강렬한 레드와 블랙으로 마감되어 돋보입니다.

실내는 블랙 색상을 기조로 레드 스티치로 장식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계기 클러스터 12.3인치와 풀 컬러로 센터 디스플레이는 8인치로 더 커졌습니다. 참고로 안드로이드 오토는 유선만 지원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기능으로 한국에 출시된 도요타 모델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가 LG 유플러스 드라이브를 기반으로 제공되는데요.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한 내비게이션과 함께 무선 통신을 통한 다양한 즐길 거리도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거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특화된 4가지 주행 상태와 더욱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 사항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를 통해 상품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합니다.

📌 가격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SE의 가격은 기존 하이브리드 사륜구동 모델보다 약 620만원 비싼 5,570만원에 출시되었습니다. 하지만 북미 가격은 4만6000달러 안팎, 1300원 환율로 환산하면 한국 원화로 6,000만 원 안팎인데요. 즉, 같은 모델이지만 옵션 사항이 뭔가 빠져 있다는 말입니다. 

북미 모델은 분명 서스펜션이 멀티링크지만 국내 모델은 더블 위시본이 들어가 있습니다. 투톤 옵션 사항도 선택은 되지는 않고 거기에 북미판은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가 가능합니다. 또한 북미는 JBL 스피커, HUD, 후진 중 360도 탑 뷰어도 프리미엄 패키지 옵션을 선택하면 지원이 가능한데 국내에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예상하건대 동급 국산차량과 비교했을 때 가격 대비 이런 옵션들이 없다면 소비자들은 비싸다고 생각해서 선택해서 멀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이렇게 국내에 출시되는 도요타의 RAV4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경쟁 모델로 투싼이나 스포티지가 대표적일 텐데 엔진 성능이나 가격 등을 비교했을 때 출력이나 주행 성능은 RAV4가 더 뛰어나지만, 디자인이나 옵션 적인 측면은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요즘 양국 간의 역사적인 문제점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과연 토요타 라브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성적은 어떨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