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에서 공개한 신형 트랙스 영상을 보신 분들은 중국에서 판매할 시커와 디자인이 너무 비슷한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사실 세세한 부분에서 조금 다를 뿐 시커랑 트랙스 신형9BQX는 동일한 차량입니다. 즉, 북미와 한국에서는 트랙스로 중국 등 일부 시장에서는 시커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달라진 점 3가지
1. 흥미로운 사실은 신형 트랙스가 트레일블레이저보다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는 것입니다. 즉, 가장 소형 SUV에서 준중형급의 사이즈인 CUV 모델로 변화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결국 비슷한 소형 SUV뿐만 아니라 투싼, 스포티지와도 경쟁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습니다.
2. 신형 트랙스인 9BQX는 8인치 클러스터, 11인치 내비게이션 등 하이테크 한 실내 디자인으로 젊은 고객층 뿐만 아니라 쿠페형 SUV가 많지 않은 국내 시장에 새로운 유행을 일으킬 것 같습니다.
3. SUV라기보다는 준중형금 사이즈인 CUV 급으로 4륜 구동은 출시가 되지 않고 1.3 리터급 터보 가솔린 엔진과 6단미션 조합으로 트레일블레이저와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국내 출시 일과 예상 가격
테스트 차량이 쉐보레 창원 공장 일대에서 발견되고 있는데요. 양산 일자는 내년 23년 6 월쯤으로 예상된다는 업계의 보도가 있습니다.
예상 가격은 2천 만원 대 정도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옵션을 하나 하나 추가하다 보면 3천만 원이 넘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북미 가격 기준 LT 3,336만 원, 2RS/ACTIV 3,564만원 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정도 가격이면 윗급인 스포티지나 투산으로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 쉐보레 신형 트랙스 9BQX를 알아보았는데요. 아직 정확한 모델명은 밟혀지지 않았지만 쿠페형 디자인으로 매우 매력적이고 넓은 실내가 요즘 차박을 즐기는 젊은 층의 니즈에 확실히 어필하기가 좋은 것 같은데요. 디자인이야 워낙 개인적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많아서 크게 거론할 건 없지만 내연기관에 대한 각종 규제와 소비 위축 등 시장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신형 트랙스가 어떤 평가를 받을지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