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배터리가 차랑 바닥에 있어서 차체가 낮은 세단보다는 높은 SUV에 적합한데요. 이 때문에 대부분의 전기차는 세단 형식보다는 크로스오버 또는 SUV로 출시가 많이 됩니다. 하지만 이번 쉐보레 FNR-XE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 세단과 같은 콘셉트카 디자인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 디자인
쉐보레의 첫 번째 전기 세단인 FNR-XE은 사이즈 면에선 테슬라 모델 3과 경쟁하는 D세그먼트 급 차량으로 알려졌는데요. 디자인적인 측면은 국내 KIA K5의 분위기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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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제너럴모터 차이나 |
1. 전면
중앙에 위치한 십자가를 닮은 앰블럼 로고는 크리스털처럼 투명한 느낌의 보석을 보는듯합니다. 덕분에 고급스럽고 깨끗한 전면부를 완성했는데요. 한 줄의 헤드램프와 수평선을 잇는 로고는 쉐보레 전기차만의 시그니처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좌우로 펼쳐진 넓은 그릴은 모래시계가 연상되는 디자인으로 렉서스 차량에서 볼 수 있는 스핀들 그릴을 닮은 것 같습니다.
2. 측면
날렵한 측면부의 디자인은 전기차만의 디자인 요소를 볼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아치형의 라인과 함께 뚝 떨어지는 C필러 디자인이 페스트 백과 같이 날렵한 디자인을 볼 수 있고 충전 포트는 운전석 전면 차단 벽에 공통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카메라 기반의 얇은 사이드 미러의 경우 시야를 전혀 가리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콘셉트카라는 점에서 실제 양산화 될지는 미지수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휠은 입체적인 디자인으로 안쪽은 블랙 색상이 적용되었고 빗살무늬와 같은 실버 색상의 패턴을 더하면서 차량이 주행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휠이 돌아가고 있는 것 같은 착시 효과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3. 후면
후면의 로고를 감싸고 있는 테일 램프는 마치 사람의 눈썹이 연상 되고 범퍼 하단부의 디퓨저 디자인은 번호판 양쪽까지 끌어 올리면서 힙업된 모습입니다.
샤크 안테나의 디자인도 평범함을 거부하고 C필러와 초슬림 시그니처의 디자인의 테일 램프는 머슬카 이상의 공격적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 것 같습니다.
📌 국내 출시일
이번 쉐보레 FNR-XE는 중국 모델로 개발 되어 내년인 2023년도에 출시가 된다는 것이 현지 매체의 보도입니다.
국내 시장 출시일에 대한 정확한 보도는 없지만 GM 한국 사장은 2025년까지 한국 시장에 전기 차 10여 종을 출시한다고 공식 언급했었고 10여 종의 차량이라면 쉐보레에서 출시할 대부분의 전기 차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FNR-XE의 글로벌에 출시가 된다면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부활을 꿈꾸고 있는 쉐보레는 전기차를 통해서 국내 시장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는 아직 확답을 내릴 수 없지만 그들의 행보는 상당히 공격적이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