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차는 이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세련된 디자인 중 하나로 최근 인기가 많은 소형 SUV로 제작됐는데요. 기존 가장 작았던 모델인 레니게이드보다 더 작은 차입니다. 바로 지프 최초의 전기차이자 가장 작은 소형 SUV인 '어벤저'입니다.
일부 국가에선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 버전도 운영되나 국내 시장에 전기차로만 출시될 예정인데요. 전기 SUV 브랜드로 탈바꿈할 지프의 첫 발자취인데 과연 어떤 차일까요?
✔ 디자인
전장 4,080mm로 같은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보다 16cm 가량 짧고 국산 차로는 벤뉴와 비슷한 길이인데요. 지금까지의 지프 모델들과는 확연히 작지만 길게 뽑아 안정감 있게 보입니다.
이번 어벤저는 오프로드보다는 도심형 CUV 스타일로 세단과 SUV를 혼합한 차종인데요. 지프의 컴패스와 레니게이드의 외모를 닮았습니다.
1. 전면부
- 얇은 1자 DRL과 바로 밑에 헤드램프가 위치했으며 막혀 있는 중앙부에서는 지프 특유의 그릴 가니쉬와 전기차임을 뜻하는 파란색 E 레터링이 붙어있습니다.
- 검게 칠해져 있는 하단 범퍼는 역동적인 형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중앙엔 허니콤 패턴의 에어인테이크와 각종 센서가 부착되어 있고 그 아래로는 은색 스키드 플레이트와 범퍼 양 끝에는 안개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2. 측면부
- 차체가 높고 투박하면서 휠은 작아 보이는 레니게이드는 조금 언밸런스한 맛이었다면 이번 어벤저는 휠의 크기와 차체 길이를 강조하여 레니게이드 보다 작지만 한눈에 봤을 때는 훨씬 커 보입니다.
- 검게 칠한 루프는 C필러의 샤크 핀 스타일을 강조함과 동시에 스포티한 맛까지 냅니다. 신형 컴패스와 많이 닮았습니다.
- 이 열 도어 캐치는 히든 타입으로 윈도 몰딩에 숨어 있고 엣지가 살아있는 캐릭터 라인들로 차단벽의 볼륨감도 살렸습니다.
- 하단은 끝부터 끝까지 검게 클래딩으로 마무리되었으며 1, 2열 도어에 각각 어벤저와 지프의 레터링이 자리했는데요. 휠은 투톤 컬러에 18인치 휠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3. 후면부
-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었으나 테일 램프 그래픽에 X자를 형상화해 Jeep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하였습니다.
- 트렁크는 381리터 용량으로 베뉴, 코나보다 넓은 공간을 보여줍니다.
4. 실내
- 많은 장식 없이 깔끔함을 추구했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실내 좌우 끝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대시 보드의 노란 포인트 컬러입니다.
- 7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최신 실내 디스플레이 트렌드를 따랐으며 이 터치스크린은 무선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 및 최신 ADAS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 레벨2의 자율 주행으로 속도와 궤적을 자율로 조정되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기능으로 탑승자의 안전성과 주행기능을 도와줍니다.
- 아쉬운 점이라면 스티어링 휠이 투박하게 보인다는 점인데 내연기관 모델과 차별화를 두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 제원
어벤저는 전륜 구동 방식을 기본으로 향후 듀얼 모터 사륜구동 버전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1. 스텔란티스의 합작법인 E 모터스가 출시한 2세대 400V 전기 모터를 탑재해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kgm를 발휘합니다.
2. 5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WLTP 기준 1회 충전으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00m당 15.8kWh의 전비를 기록합니다. 국내 주행 기준으로는 약 300km 초반대 정도로 예상됩니다.
3. 충전은 100kW DC 급속 충전이 지원되며 이를 통해 20%에서 80%까지 24분이 소요됩니다.
✔ 출시 및 가격
지난 7일 그랜드 체로키 4xe 출시 행사에선 이 어벤저의 국내 출시가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 발표했지만 정확한 날짜는 아직 미정입니다.
해외에선 출시 기념으로 발표된 퍼스트 에디션 모델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인데요. 가격은 독일 기준 한화 약 5천 500만 원이 책정되었는데요. 국내의 기본형 모델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기본형이 3천만 원 후반 또는 4천 만 원대가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국내에서 국가 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끌어모으면 3천만 원 후반 대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분께서는 이 정도 가격이라면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모습일 거라 생각되는데요. 여러분들께서는 어떻게 생각되나요? 지금까지 '어벤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