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패드는 정말 중요한 자동차 부품 중 하나이지만 워낙 믿을 수 없는 세상이라 비양심적인 정비사의 덤탱이를 당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 때문에 제때에 교체하지 않고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만약 교체 시기를 놓쳐서 계속 운행하게 된다면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큰 문제가 일어나는지 아니면 그냥 지나친 기우에 불과한 것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하 제동 거리 테스트는 유튜브 픽플러스님의 내용을 정리한 것임을 밝힙니다.
✅ 브레이크 패드 제동 거리 테스트
앞바퀴에 과거 교체 브레이크 패드를 장착하고 주행할 때 발생하는 테스트입니다.
- 정상적인 브레이크 패드
제동 거리는 50km/h의 속도에서 테스트했으며 평균은 약 10m입니다. - 교체시기가 지난 브레이크 패드
똑같은 시속 50km의 상황에서 제동 거리를 측정한 결과 정상적이 패드보다 무려 5m나 더 지나서 멈추어 섰습니다. 고속이 아닌 단지 55km에서 급정거를 했음에도 이정도 결과 였다면 우천시나 특별한 상황에서는 이 제동거리보다 훨씬 길게 되고 결국 사고의 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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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픽플러스 |
✅수명이 다한 브레이크 패드로 계속 주행하면...
앞의 테스트 상황을 보면 패드가 많이 남았을 때 브레이크가 1초에 잡혔다고 가정하면 패드 상태가 좋지 않은 패드의 경우 12초에 잡힌다고 볼 수 있는데요. 더군다나 브레이크를 밟으면 스티어링 휠이 진동하고 페달을 점점 더 깊게 밟아야지 제동이 걸려서 그만큼 제동 시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결국 브레이크 패드의 끝이 점점 얇아지다가 사라지게 되는데요. 그렇게 되면 브레이크 패드의 금속 부분이 디스크에 접촉하게 되고 끽~ 하는 금속 마찰음이 생기면서 브레이크 패드만 교체해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디스크 자체를 교체해야 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직면하게 됩니다.
✅ 브레이크 패드 교체 주기
브레이크 패드는 마모가 시작되면 표시기 알림 장치로 차량을 제동 할 때 삐걱 거리는 소리가납니다. 이것은 마모의 징후이며 디스크(패드)와 드럼(트랙)은 소음이 발생하고 제동거리가 길어지면 손상될 수 있으므로 교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중고차인 경우 3~4만 km이고 신차의 경우 6만 km인데요. 여기서 앞바퀴를 주동력으로 하는 경우에는 20,000km 에 교체 해야 하고 후륜 구동일 경우 6만~7만km 이후에 교체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오늘은 오래된 브레이크 패드로 계속 운전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살펴보았는데요. 물론 교체 비용 측면에서 부담이 되실 수 있지만 수명과 직결되는 브레이크 패드 교체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직 교체할 시간이 많이 남았다 하더라도 수리 및 교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사전에 소비자에게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다면 이는 과잉수리가 되는데요. 안전에 중요한 부분이니 정비사의 말을 무조건 맹신하지 마시고, 교체 시기가 되었는지, 사전 수리를 했는지 등 정보를 파악하여 과도한 수리는 피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