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 드릴 모델은 바로, 이 신생 전기차 브랜드의 첫 작품 11인데요. 이름부터 생긴 것까지 생소하기 짝이 없는데 과연 어떤 차일까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차는 새로운 전기차 브랜드의 첫 번째 모델인 11입니다. 이 차는 중국의 장안 자동차와 화웨이, CATL이 합작한 아바타라는 회사에서 만든 것인데요. 아바타라는 이름처럼 가상 세계의 다른 자신을 만들어 최고의 스마트 파트너가 되겠다는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11은 이런 아바타의 첫 번째 작품으로 전기차 특성을 잘 살린 멋진 외관과 인기 있는 준대형으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IT 기업답게 고성능 소프트웨어와 냉장고까지 갖춘 고급스러운 실내도 인상적인데요. 이렇게 고품질인데도 가격은 비교적 저렴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그럼, 이 차의 디자인, 성능, 출시일, 가격 등 자세한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디자인
11은 쿠페 스타일의 준대형 전기 suv로 싼타페보다 10cm 정도 큰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장 4,880mm / 축간거리 2,975mm / 전폭 1,970mm / 전고 1,601mm로 팰리세이드보다는 작지만, 축간거리는 7.5cm 더 길게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슬림하고 깨끗한 쿠페라인으로 매력적인 비율을 보여주는데요. 고성능 SUV들과 비슷한 스포티한 느낌을 주는데 포르쉐 카이엔 쿠페, 람보르기니 우르스 그리고 애스턴 마틴 DBX 등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잘빠졌는데요. 디자인은 F 보디 67시리즈와 G바디 7시리즈를 디자인했던 BMW 출신의 '나더 파기자데'가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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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바타 11 |
1. 전면부
장안 자동차에서 쓰던 날카로운 헤드램프가 돋보이는데요. 고급스러운 전기차라서 조금 부드럽게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DRL은 세로형 LED로 이루어진 두 줄로 나뉘어 있는데 아래쪽의 것은 하단 범퍼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다른 차들과 다르게 안개등이나 에어커튼 대신에 헤드램프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 유리와 보닛 사이에는 문자나 기호를 보여줄 수 있는 검은색 디스플레이도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차들과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보닛 안에는 95리터의 넓은 공간이 있는데요. 여기에 짐을 넣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프런트 트렁크라고 부릅니다.
2. 측면
11은 측면에서는 3m의 긴 휠베이스로 쿠페형 SUV의 매력을 보여주는데요. 낮아진 지붕 선과 높아진 벨트 라인으로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도어캐치는 오토플러시 타입으로 공기역학적인 효과도 높였습니다.
앞바퀴 덮개에는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가 결합한 장식이 달려 있어 특이하고 충전구는 후면 팬더에 후미등과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4개의 도어는 모두 전자식 개폐가 가능해서 편리하고 도어 하단은 검은색으로 처리돼 차의 슬림함을 강조했으며 아바타 로고도 새겨져 있어서 독자적인 시그니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휠은 21인치에서 22인치까지 4가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안쪽에는 브렘보 캘리퍼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3. 후면
- 작은 후면 유리와 가변 스포일러가 인상적이고 팽팽한 휀더가 피워감을 줍니다.
- 후미등은 좌우로 연결된 1차 그래픽으로 심플하고 세련되게 보입니다.
- 범퍼의 양쪽에는 공기 배출구 역할을 하는 반사판이 있습니다.
4. 실내
중국 전기차처럼 디스플레이가 많이 보이는데요. 대시보드는 중앙 장식을 중심으로 대칭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운전석과 조수석에는 10.25인치의 디스플레이가 각각 있습니다. 센터패시아에는 15.6인치의 큰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이 스크린들로 모든 기능을 제어할 수 있고 음성인식도 가능합니다.
뒷좌석은 2인승과 3인승 중에 고를 수 있는데 2인승은 독립 시트로 되어 있고 냉장고도 있습니다. 긴 휠베이스 덕분에 넓은 공간도 즐길 수 있습니다.
차음 유리와 자체 개발한 R&C 기술로 실내 소음을 줄여주고 조용하게 주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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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아바타 11 |
👉 제원
아바타 11(일레븐)은 세 회사가 공동으로 만든 전기차 전용 CHN 플랫폼 위에 CATL사의 116kWh 용량 셀투백 배터리를 올렸는데요. 앞뒤로 전기 모터를 하나씩 달아 최고 출력 578마력, 최대토크 66.3kg를 내고 제로백은 3.9초에 걸립니다.
240kW급 고속 충전으로 30~80%까지 충전하는 데 15분만 걸리고 주행 거리는 중국 자체 측정(CLTC)기준으로 680km입니다. 국내에서는 약 500km 정도일 것 같습니다.
카메라 13개, 초음파 센서 12개, 레이더 6개, 라이다 센서 3개로 나중에 레벨4 자율주행까지 가능하게 준비해 놓았고 화웨이의 5G 통신 모듈을 사용해 네트워크 속도도 빠르게 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출시일과 가격
'11(일레븐)'은 작년 8월부터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가격은 한화로 약 6,600만 원부터입니다. 같은 수준이나 낮은 수준의 출력을 내는 다른 전기 SUV들과 비교하면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없지만 이 회사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지향하고 있고 최근에 BYD 같은 중국 승용차가 국내에 들어오기도 했으니 가능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중국의 새롭게 출시한 아바타의 '11(일레븐)' 전기 SEV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한마디로 스펙과 가격 면에서 매우 뛰어난 것 같습니다. 아직 국내 출시 계획은 없지만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니 기대해 볼 만합니다. 여러분은 이런 스펙과 가격을 갖춘 중국의 스마트 전기 SEV가 국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차들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