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첫 통합 모듈화 아키텍처를 도입한 eM 플랫폼은 현재 차종별로 다르게 적용되는 배터리와 모터 같은 핵심 부품들을 표준화 및 모듈화함으로써, 기존 E-GMP 플랫폼을 넘어서 모든 세그먼트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배터리팩은 9종으로 표준화되어 에너지 밀도가 50% 향상되고 원가는 40% 절감되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새로운 신형 플랫폼이 처음 적용되는 모델은 기아의 코드명 GT1으로 알려진 차량으로, 과거 단종된 기아 스팅어의 정신적인 후속작입니다.
코드명 GT1 디자인 특징
GT1은 스팅어의 정신을 이어받는 장거리 고성능 전기차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그랜드 투어러(GT 카)의 특성이 있으며, 장거리 주행에 초점을 두고 편안함과 고성능을 동시에 갖추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모델로서 BMW8 시리즈, 벤츠 SL, 애스턴 마틴 DB11, 페라리 로마와 같은 차량과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GT1은 긴 휠베이스의 스포츠 세단 또는 쿠페 모델로 예상되며, E-세그먼트인 준대형급에 속할 것입니다. 따라서 중형 스팅어보다 더 큰 전장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스팅어의 전장인 4,830mm를 넘어서 최소 4.9m 이상의 크기를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제네시스 G70 후속 모델의 크기와 일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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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Antoine robe |
실내의 경우 준대형급의 체격을 가진 만큼 3.1m 정도의 휠베이스와 넓은 실내 공간이 기대됩니다. 또한, 4인승 구성이 고려되고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시대적 상황을 고려해 재활용 소재의 도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며, 볼보처럼 다양한 텍스처도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공개된 EV9은 파노라믹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했지만, 링컨, 벤츠, 일부 중국 차량의 화려한 디스플레이와 BMW의 크리스털 엠비언트 라이트와 같은 요소들도 GT1에서 기대해 볼 만한 부분입니다. 특히, 기아에서 준비 중인 팝업 디스플레이의 도입이 기대되는 만큼 차량 내부에서도 훨씬 더 매력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GT1의 제원
신형 eM 플랫폼이 적용된 GT1은 50% 개선된 에너지 밀도를 바탕으로 113.2kWh의 최대 배터리 용량으로 압도적인 주행거리를 제공합니다. 기아 EV9은 99.8kWh, 벤츠 EQS는 107.8kWh, 테슬라 모델은 100kWh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수치입니다. 정말로 GT1의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00~800km의 주행거리를 보여주며,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듀얼 모터 모델의 GT1은 전륜에는 200kW, 후륜에는 250kW 구성으로 총 603마력의 최대 출력을 보여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EV6 GT의 576마력과 아이오닉 5 N의 600마력과 유사한 성능으로, 3초 초반의 제로백 성능이 기대됩니다. 이러한 고성능 국산 전기차의 등장은 실로 놀랍습니다.
더불어 GT1은 레벨 2 고속도로 자율주행, OTA(Over-The-Air) 및 V2L(Vehicle to Load) 같은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되어 사용자 편의성과 기술력을 더욱 강조합니다. 이러한 특징들이 GT1 모델에 더욱 높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출시일 및 가격
코드명 GT1의 실제 차량이 2025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며, 출시는 2026년경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 시기는 제네시스 G70 후속 전기차의 등장 시기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차량의 가격에 대해서는 배터리 가격 하락을 고려하여 약 6~7천만 원대 수준으로 예상되지만, 4년 후의 일이므로 아직 정확한 가격 책정에 대한 관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GT1의 성공적인 출시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더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렇게 오늘은 지옥에서 살아 돌아온 스팅어는 기아의 스포츠성을 새롭게 정의할 코드명 GT1으로 부활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이미 알려진 정보만으로도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스팅어가 처음 등장했을 때와 같은 충격적인 인상을 전해줄지 아직은 미지수인데요. 이 차량이 고객들의 가성비 기준에 부합할지도 궁금한 부분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