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렉트라는 로터스의 첫 번째 비 스포츠카이자 고성능 전기 SUV입니다. 로터스는 경량 미드쉽 스포츠카의 진수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2007년에 국내 시장에 진출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10년간 판매량이 200대에 그치면서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철수하게 되었지만, 코오롱 모빌리티 그룹의 로터스 코리아가 설립되어 엘렉트라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로터스 엘렉트라의 독특한 디자인

전장 5,100mm와 3m가 넘는 휠베이스를 가진 이 차량은 팰리세이드보다 큰 덩치를 자랑합니다.

1. 전면부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실눈 같은 날렵한 DRL과 하단에 숨겨진 본래의 램프 구조가 독특하게 제작되었습니다.

2. 차량 측면에서는 쿠페형 지붕 선과 스포일러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유려한 비주얼을 보여줍니다. 프레임리스 도어와 경쾌한 벨트라인도 인상적이고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경우 옵션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차량 후면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일자형 후미등과 큼지막한 에어벤트인데요. 가변형 스포일러와 함께 '부가티 시론'을 연상시키는 요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실내 및 기능

실내 공간에서는 로터스의 과거 모델들과 달리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전해집니다. BMW ix를 연상시키는 운전대, 얇은 운전석 클러스터, 선명한 15.1인치 OLED 디스플레이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하였습니다. 조수석에도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음악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2열 좌석은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며, 천장에 설치된 일렉트로 크로매틱 선루프로 인해 자연광 활용도가 좋습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400리터로, 2열 좌석을 접으면 최대 1,532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다만, 4인승 모델의 경우 2열 좌석 폴딩이 불가능한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로터스 엘렉트라는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갖춘 고성능 전기 SUV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성능과 기술 사양

로터스 엘렉트라는 고성능 전기 SUV로, 그 성능과 기술 사양이 뛰어난데요. 로터스가 자체 개발한 EPA 플랫폼에 112kWh 용량의 CATL 배터리와 듀얼 모터를 탑재하였습니다. 기본형과 S 모델은 603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 가속 시간은 4.5초입니다. 고성능 R 모델은 최고 출력이 905마력에 달하며, 토크는 100.4kgm에 이릅니다. R 모델의 경우, 제로백 시간은 단지 2.95초에 불과합니다.

1회 완충으로 WLTP 기준 최대 주행 거리는 600km로 확정되었습니다. 국내 인증에서는 약 400km 후반대의 주행 거리를 예상합니다.

800V 충전 시스템과 함께 35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여, 단지 18분 만에 충전하여 이론적으로 약 40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능도 갖추고 있는데, OTA(Over The Air) 업데이트를 통해 레벨4 도심 자율주행까지 가능해질 예정입니다.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등 다양한 첨단 장치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차량의 총중량은 약2.4t으로 전기차 카테고리 내에서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이것이 바로 로터스의 경량화 전략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겠습니다.

출시일 및 가격

로터스 엘렉트라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21일 성수동 피치스토어에서 공개하면서 함께 사전 계약도 시작하였는데요. 이번 사전 계약은 국내 수요를 파악하고 그 결과에 따라 출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출시가 원활하게 진행된다면, 내년 2분기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대략 1억 8천만 원에서 2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로터스 엘렉트라는 그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출시가 확정되면 그 진가를 국내에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로터스의 행보를 기대하며, 새로운 정보가 들어오는 대로 계속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