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전기차 브랜드인 피스커는 미국의 신생 전기차 업체로 2016년 설립되었는데요. 첫 번째 모델 '오션'은 테슬라 모델 Y를 경쟁 상대로 지목한 전기 SUV입니다.
태양열 전지 루프와 버튼 하나로 앞 유리를 제외한 모든 창문이 열리는 컨버터블 캘리포니아 모드 그리고 대형 회전 디스플레이 등 참신한 기능들이 탑재된 것이 특징입니다. 이미 6만 대 이상의 사전 계약이 체결되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디자인과 성능을 가지고 있을까요?
✅ 디자인
오션은 전장 4,775mm, 전폭 1,994mm, 휠베이스 2,921mm의 5인승 중형 SUV로 제네시스 GV70 또는 테슬라 Y 모델과 비슷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스커 CEO인 '헨리 피스커'는 에스터 마틴 DB9과 BMW Z8과 같은 스포츠카 디자인너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이러한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SUV임에도 불구하고 낮은 차체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1. 전면부
좌우가 이어진 헤드램프와 중앙에 위치한 오션 레터링이 슬림하면서 날렵하게 보이는데요. 전면 범퍼의 그릴은 검게 칠한 벌집 모양로 마치 내연 기관의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팬더를 대폭 넓힌 만큼 일반 SUV와 비교했을 때 전폭의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2. 측면부
캐릭터 라인이 없는 매끈한 차체인데요. 공기 역학을 고려한 오토 플러시 도어 캐치와 큼지막한 휠 하우스 속에는 거대한 3 스포크 22인치 휠이 장착되었습니다. 또한 최상의 성능과 주행 거리를 위해 특별 제작한 에어로휠 타이어가 탑재되었습니다.
3. 후면
후면 역시 독특한 디자인인데요. 얇고 긴 테일램프와 앞서 말씀드린 캘리포니아 모드로 트렁크 윈도우가 눈에 띕니다. 후면 범퍼는 길게 뻗은 보조 제동 등으로 인해 넓어 보이고 우람한 포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4. 실내
깔끔한 실내는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운전석에는 머스뎅 마하-E를 연상시키는 9.8인치의 클러스터와 17.1인치의 대형 터치스크린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이 대형 스크린은 모드에 따라 가로로 회전하는 가변식 구조로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즐길 때 유용합니다.
공조기 조작부는 디스플레이 하단에 버튼식으로 자리했고 16개의 스피커로 500W의 출력을 내는 '피스커 하이퍼 사운드'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 재원
피스커는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가 탑재된 3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는데요. 모두 사륜구동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양광 충전 시스템인 솔라 스카이 루프로 일반적인 맑은 하늘에서 주행 거리를 연간 최대 2400km까지 늘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1. 스포츠 모델(기본)
CATL에서 공급하는 인산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사용하여 279마력, 제로백 6.9초가 소요되는데요. 주행 거리는 1회 완충 시 EPA 기준 402km입니다.
2. 울트라 모델
전륜과 후륜에 전기 모터가 각각 탑재된 듀얼 모터 사양으로 합산 총출력 540마력, 제로백 3.9초입니다. 주행 거리는 1회 완충 시 EPA 기준 547km입니다.
3. 익스트림과 원 모델(최상위)
CATL의 니켈 망간 코발트 전지가 포함된 하이퍼 레인지 배터리가 적용, 듀얼 모터의 합산 총 550마력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6초가 걸립니다. 주행 거리는 1회 완충 시 EPA 기준 562km입니다.
전면부 윈드실드를 제외한 모든 창문과 루프가 열리는 캘리포니아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이 모드는 하나의 스위치로 앞 유리 2개, 뒷유리 2개, 뒤 해치 유리 1개, 루프 글래스 2개 등 모두 9개의 창문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 출시 및 가격
피스커 오션 2022년 11월 부터 생산에 들어가기 시작하는데요. 내년 7월부터는 인도에도 오션을 판매할 예정이라 아시아 시장에서도 본격 활약할 것으로 보입니다.시작부터 글로벌 브랜드로 계획됐고 차후 더 많은 진출을 약속한 만큼 국내 출시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예상입니다.
오션의 모델 라인업은 스포츠, 울트라, 익스트림, 원으로 총 4가지 인데요. 영국, 독일, 프랑스 등을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와 미국, 캐나다 등에서 사전 계약을 받았으며 가격은 한화 약 4,500만 원에서 시작해 최상위 모델인 익스트림은 약 8,300만 원을 책정되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의 신생 전기차 브랜드인 피스커의 태양광 전기차인 오션의 디자인 그리고 출시일과 성능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요즘 미국의 신생 전기차 브랜드들이 엄청난 기술력과 미친 디자인 등 테슬라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 출시일이 확정되어 있지 않지만 차 후 출시가 확정된다면 소비자들의 선택이 또 한번 더 넓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