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드디어 신형 그랜저 디올뉴의 모든 디자인이 공개되었는데요. 역시나 예상한데로 스타리아와 같은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디자인 자체는 개인적인 호불호가 심하기 때문에 정답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번 콘셉트가 과거 각-그랜저의 회상으로 태어났다고 했는데 '각'이란 뜻이 약간은 달리 해석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외에 아쉬운 점은 알아보겠습니다.
✅실내 공간
많은 언론에서는 늘어난 전장 길이로 실내 공간이 많이 커질 거라고 하는데 뒷좌석은 늘어났을지라도 앞 운전석은 그리 넓은 공간은 아닐 거라고 생각됩니다.
신형 그랜저의 실내 디자인을 보면 운전석 콘솔 부위가 두툼하게 상단까지 위치해 있는 걸 불 수 있는데요. 이 경우에는 무릎이 콘솔에 닿으면서 좁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내 공간을 중요시하는 분은 꼭 실제 차를 타보시고 결정하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달라진 칼럼식 변속기 레버.
기존 그랜저의 버튼식 레버가 적응하기까지 불편함을 느끼셨던 분들이 많으셨을텐데요. 이번 신형 그랜저에서는 칼럼식(핸들에 붙어 있는 변속 레버)을 적용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벤츠에도 적용되는 사양인데 몇 번 차량을 운행해 본 적이 사람들이 버튼식보다 더 적응하기가 어렵더라는 평이 많이 있었는데요. 이런 칼럼식 레버가 앞으로 현대·기아 전차 종에 확대 적용된다고 합니다.
평상시에는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긴 한데 사고나 위급 시에는 막상 당황하면서 기존 타입에 익숙하신 분들은 많이 당황하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레임 리스 도어.
프레임리스 도어는 창무 위쪽에 고정 프레임이 없는 도어를 말하는 것으로 스포티한 느낌과 깔끔한 디자인, 자율 주행 레이더 조립 등의 사유로 적용되는 부분인데요. 앞서 1998년 출시된 3세대 그랜저 XG에 처음으로 프레임 리스를 선보였지만 다시 TG 때는 기존 프레임을 적용했습니다.
이 프레임리스도가 디자인은 깔끔할 수 있는데 단점이 주행 중에 풍절음과 방수 부분입니다. 만약 잘 막았다면 TG 때도 적용을 했을 텐데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프레임을 적용한 것을 보이는데요. 물론 이번 신형 그랜저는 이런 부분을 완전히 해결해서 내놓았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 가격 및 출고 대기
1. 가격
지금도 시작 가격이 3400만 원이 넘는데 신형 그랜저는 이보다 400에서 500만 원이 증가할 것 같고 최고급 사양은 6천만 원이 조금 안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아마 제네시스 G80 깡통에 초기 가격을 그랜저 풀옵션 가격과 중첩되게 해서 소비자의 마음을 흔들 목적으로 추진할 것 같은 생각입니다.
2. 출고 대기
이번 신형 그랜저 디올뉴의 사전 계약이 9만대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고공 해진 중인 사전계약이 돌연 중단되는 등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사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그랜저 계약자들의 신형 그랜저로 계약 변경 때문이라고 관계자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바로 현대 자동차의 아산 공장의 생산 라인의 한계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산 공장의 경우 1년에 최대 30 만 대를 생산 중이지만 여기에는 아이오닉6 부터 소나타, 그랜저를 함께 생산하기 때문에 신형 그랜저만 생산 물량을 늘릴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신형 그랜저의 엄청난 사전 계약 물량과 기존 계약자들까지 더한다면 사실 언제 쯤 내 차가 나올지 미지수입니다.
기존 그랜저의 출고 대기 기간이 최소 10개월에서 1년 정도라고 하는데요. 아무리 사전 계약을 1순위로 하였다고 하더라도 최소 1년을 넘게 예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신형 그랜저의 아쉬운 점 4가지 아쉬운 부분과 차량 출고 시간까지 한번 살펴보았는데요. 구매 후 후회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아서 구매 전에 고려해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