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출퇴근 시간이 평균 얼마나 걸리나요? 가면 갈수록 더욱더 복잡해지는 교통, 가끔 내가 가고 있는 차도는 꽉 막혀 꼼짝 달싹할 수 없는데 반대 방향의 차들이 쌩쌩 달리는 것을 볼 때면 반대편 차선을 하나 더 쓰면 조금 편하게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할 때가 있는데요. 사실 도로 중앙 분리대로 뚜렷하게 표시를 해놓았기 때문인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정부에서는 이 중앙 분리대를 필요할 때 움직일 수 있는 '로드 지퍼'란 설비를 국내에 도입해 앞으로 뻥 뚫린 반대편 차선을 활용하면 좋겠다는 여러분의 생각을 현실로 만들어줄 것 같습니다.
📌 로드 지퍼란
road zipper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차선을 지퍼처럼 열었다 닫았다 할 수 있는 설비기기인데요. 중앙 분리대를 한쪽 옆으로 옮겨 놓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할 것 같습니다. 이미 미국, 일본 등에서 사용 중에 있는 설비차인데요. 이런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꽉 막힌 차선이 있는 경우 한결 통행량이 적은 반대편 차선을 열어서 막힌 도로의 체증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의 절반 정도가 출퇴근 교통 스트레스로 이직이나 이사를 고민한다는 결과가 나왔는데요. 특히 도시화가 가속화되는 대도시일수록 이러한 성향이 더 많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 보급률도 교통 체증을 유발하는데 한몫을 하고 있는데요. 이처럼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출퇴근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리는 나라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정부에서는 올해부터 출근 시간을 절반으로 확 줄일 수 있는 특별한 설치물인 로드 지퍼를 도입해 활용할 예정입니다.
📌 로드 지퍼가 운영되는 곳은?
로드 지퍼는 따로 차로 확장을 하는 것이 어려운 지역에 도로나 교량에서 출퇴근 시간대에 많이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로드 지퍼가 국내에도 도입이 되고 설치가 될 예정입니다. 로드 지프의 운영이 도입될 경우 우선은 서울로 진입하기 위해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출근길 승객들을 위해 실시를 할 것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우선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일부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고 올림픽대로는 대화 IC부터 당산역까지 10km 구간과 강변 통로는 수석 IC부터 강변역까지 8.6km 구간에 이동식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할 계획이고 출근 시간대에 한시적으로 이동식 분리대를 이용해 경기 방향 1개 차선을 서울 방향으로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양쪽 구간 모두에서 30분 정도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상습적인 교통 체증 구간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하는 로드 지퍼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이라 운전자들의 혼란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상습 정체 구간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 로드 지퍼가 운영되는 시작과 끝의 구간에서 정체가 유발될 우려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출근길 정체가 얼마나 해소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