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신형 전기 SUV, EX30과 EX90이 한국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차들은 볼보 특유의 정제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자율주행 시스템과 안전 사양이 특히 눈에 띕니다.
국내 시장에서 만나볼 볼보의 전기 SUV 2종
1. 소형 SUV, EX30
EX30은 소형 SUV로 전장은 4,233mm로 현행 코나보다 11cm가량 짧지만, 휠베이스는 2,650mm로 넉넉합니다. 전면부는 낮게 떨어지는 날렵한 타입이며 볼보 엠블럼이 보이는 그릴은 막혀 있습니다. 헤드램프는 볼보의 토르의 망치 DRL이 선명하게 드러나며, 네모난 블록들을 이어 붙인 듯한 모습입니다. 측면에선 작은 차임에도 역동감을 주는 휠 하우스와 최대 18인치의 휠이 돋보이며, 검게 칠해진 루프와 두터운 C 필러에 EX30 레터링이 재미있습니다. 후면부는 세로줄 램프와 'ㄷ’자 후미등이 좌우가 검은 가니쉬로 이어져 있으며, 사이버틱한 그래픽이 인상적입니다.
EX30의 실내는 상·하단이 평평하게 눌린 스티어링 휠과 세로줄 에어컨 통기구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클러스터가 생략되고 중앙에 12.3인치 화면에 모든 요소가 나타나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깔끔하고 세련된 UI와 빠른 반응이 돋보입니다. 국내에선 티맵과 협업한 내비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재미있게도 대시보드 위를 하만카돈 사운드바가 완전히 덮었으며, 2열의 경우 전기차답게 차체 대비 여유로워 패밀리카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2. 준대형 SUV, 볼보 EX90
EX90은 준대형 SUV로서, 볼보의 기존 모델인 XC90과 동일한 길이인 5,037mm를 가지고 있는데요. 전면부의 헤드램프는 EX30과 똑같은 토르의 망치를 닮은 T자 형태이지만, 상하향 등의 DRL이 분리되어 진짜 램프가 드러나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차량의 앞 유리 바로 위에는 자율주행 기능을 위한 라이다 센서가 부착되어 있으며, 측면 디자인은 내연기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프레임리스 도어와 오토플러시 문손잡이가 공기 저항 감소에 기여합니다. EX90 전용으로 제작된 22인치 공력 휠도 독특한 특징입니다. 후면부 디자인은 EX30과 유사하지만 좀 더 단정하고 성숙한 그래픽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EX90의 실내는 원형 스티어링 휠과 고급 소재 사용, 그리고 수평적으로 배열된 레이아웃으로 인해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7명 탑승할 수 있는 시트와 운전자 클러스터가 제공되며, EX30보다 큰 14.5인치 터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었으며 바오신 윌킨슨 오디오 시스템과 함께 제공되는 돌비 애트모스 기능까지 차량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습니다.
추가로 실내 레이더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어, 차량 내에 남겨진 반려동물이나 아기를 감지하고 이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 기능은 차량 내부의 안전을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EX90의 2열 시트 공간은 차량의 크기를 고려할 때 매우 넓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이는 승객들에게 편안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며, 동시에 차량 내부의 고급스러움과 편안함을 더욱 강조합니다.
주요 사양
1. 볼보 EX30의 트림별 주요 사양
EX30은 롱 레인지 모델과 듀얼 모터 트림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롱 레인지 모델은 64kWh 용량의 배터리를 사용하여 268마력을 발휘하며 WLTP 기준으로는 480km, 국내 기준으로는 약 39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상위 트림인 듀얼 모터 버전은 볼보 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이 버전은 428마력과 55.4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제로백이 단 3.6초입니다. 주행거리는 롱레인지에서 약간 줄어든 WLTP 기준 460km (국내 인증 예상치: 약 370km)입니다.
두 트림 모두 급속 충전 지원으로 배터리 상태가 10%일 때부터 단지 25분 만에 최대 80%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2. 볼보 EX90의 주요 사양
EX90에는 LG 에너지 솔루션에서 제조한 배터리가 탑재되었습니다. 이 차량은 대용량인 111kWh 배터리로 WLTP 기준으로 최대 600km (국내 인증 예상치: 약 400km 후반) 의 주행거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차량 무게가 2.9t에 이르지만, 듀얼 모터와 함께 탑재된 초대용량 배터리로 인해 최대 517마력과 92.8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제로백은 무려 4.9초에 불과하며, 고속 충전 지원으로 배터리 상태가 10%일 때부터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더불어, EX90에는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운전자에게 편안한 주행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외부에 설치된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그리고 라이다 센서 등이 차량의 주변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여 레벨 3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합니다. 이는 곧 운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주행환경을 제공합니다.
출시일 및 가격
올해 하반기 중국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2024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를 앞둔 소형 SUV EX30은 북미 기준 약 4,400만 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설례 들을 검토한 결과, 풀옵션으로 제공되는 국내 판이라 해도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 원 중후반의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으로 준대형 SUV EX90은 미국에서 생산됩니다. 그러나 최근 출시일이 약 6개월 정도 연기되어 2024년 중순부터 생산에 들어갑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될 예정인 이 차량은 국내에서는 2024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옵션을 고려하면 수입 모델의 가격은 대략 1억 원 전후로 예상됩니다.
볼보의 신형 전기 SUV인 EX30과 EX90은 볼보 특유의 세련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갖추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두 차량은 볼보의 미래 방향성을 잘 보여주는 모델이므로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출시일까지 기다리셔서 새롭게 선보일 볼보의 신제품들을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