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가운데, 볼보는 자체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모델 EX30을 선보였습니다. 이 차량은 볼보의 역사상 가장 강력한 SUV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인 성능을 자랑하는데요. 과연 어떤 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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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볼보 |
볼보 EX30의 디자인 특징
SEA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볼보 EX30은 전장 4,233mm로 현행 코나보다 약 11cm 짧은 소형급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휠베이스는 전장에 비해 긴 2,650mm로 전기차 특성을 잘 살렸습니다.
1. 전면
볼보의 특징인 토르의 망치 헤드라이트는 이전과 달리 램프 자체가 T자 형태를 이루며, 그릴 부분에는 볼보 엠블럼과 사선 장식이 더해져 세련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그릴 하단에는 전면부 좌우를 이어주는 검은 띠가 있는데, 이는 센서를 숨기는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입니다.
2. 측면
안정감을 주는 긴 휠베이스와 짧은 오버행이 특징인데요. 두터운 C필러에는 EX30 레터링이 새겨져 있습니다. 프레임리스 미러가 적용되었고, 충전구는 일반 주유구 위치에 있어 한국인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3. 후면
세로 라인의 램프와 'ㄷ'자 후미등으로 안정된 느낌을 주며, 볼보 레터링이 적힌 부분은 섬처럼 독립되어 있습니다. 오프로드 최적화 크로스컨트리 트림에는 검은색 앞뒤 디자인, 더 높은 지상고, 전용 서스펜션, 18인치 휠, 스키드 플레이트, 루프랙 등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이 트림은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며, 2024년부터 예약을 받을 계획입니다.
4. 실내
- 핸들은 입체적이며, 중앙에는 12.3인치 화면이 있어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UI는 깔끔하고 반응이 빠르며, 국내에서는 T맵과 협업한 내비게이션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 애플 카플레이와 OTA가 제공되며, 대시보드 위에는 하만카돈 사운드바가 있습니다. 또한, 세로형으로 설계된 에어컨 통기구는 젊고 역동적인 느낌을 줍니다.
- 2열 좌석은 머리와 무릎 공간이 넉넉해 패밀리카로도 적합하며, 트렁크 공간은 기본 318리터로, 2열 좌석을 접으면 확장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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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트림별 특징
1. 기본 트림
49kWh 용량의 리튬 인산철 배터리와 후륜 구동을 통해 268마력의 출력을 발휘합니다. WLTP 기준으로 주행 가능 거리는 344km이며,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약 24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이 트림은 도심에서 운행하며 충전소가 잘 마련된 곳으로 주행하는 데 적합합니다.
2. 롱 레인지
64kWh 용량의 니켈 망간 코발트 배터리를 사용하며 268마력의 출력을 내놓습니다. 0~100km/h 가속 시간은 5.3초로,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480km,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35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
3. 듀얼 모터
428마력의 출력과 55.4kgm의 토크를 발휘합니다. 이는 볼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트림으로, 0~100km/h 가속 시간은 불과 3.6초입니다. 주행 가능 거리는 롱 레인지 트림보다 20km 더 짧은 WLTP 기준 460km,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약 320km를 기록합니다.
세 가지 트림 모두 153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여 배터리를 10%에서 80%로 25분 만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진보된 자동 주차 기능과 대형 트럭을 안전하게 추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출시일 및 가격
볼보 EX30의 생산은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다칭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 차량은 11월에 국내에서 정식으로 공개되며, 사전 계약도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 차량은 2024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격의 경우, 북미 기준으로 약 4,400만 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에서 판매될 모델은 풀옵션에 가깝지만, 정부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으면 4,000만 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